대구시 '미세먼지 안전지대' 구축

대구시 '미세먼지 안전지대' 구축

기사승인 2019-02-09 11:37:24

대구시가 ‘안전한 대구 만들기’를 목표로 미세먼지 해결에 나섰다.

대구시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LPG화물차 신차 구입,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을 올해 중점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사업의 관련 예산으로 지난해에는 45억원을 썼지만 올해는 89억원으로 늘렸다. 조기폐차 지원은 지난해 2000대, 올해는 4000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은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 제작 건설기계’가 지원대상이다. 신청일 기준 대구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되고 6개월 이상 소유한 차량이어야 한다. 생산년도가 오래된 순으로 선정하며, 지원금액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기준가액으로 정해진다.

LPG 화물차 신차구입 사업은 도심지 환경개선 및 저공해 차량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입하는 차량 소유자에게 지원되며, 조기폐차 보조금을 포함해 최고 565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 사업은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및 학원·체육시설에서 운행하는 경유 통학차량을 폐차한 뒤 동일 용도의 LPG 신차로 구입하는 경우 1대당 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는다.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은 이달 중 대구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추진사업을 공고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미세먼지발생 오염원이 높은 경유차에 대해 매연저감장치 부착 1만2374대, 조기폐차 4644대, 어린이통학차량 LPG신차 구매지원 50대 등 1만7068대를 추진하는 등 미세먼지감축에 총력을 쏟고 있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조기폐차지원을 매년 1만대 이상 확대 추진하는 등 수송 분야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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