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체 통신망’ 시대 활짝

대구시 ‘자체 통신망’ 시대 활짝

기사승인 2019-02-11 15:04:55

대구시가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인 ‘자가통신망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11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임대해 사용하던 정보통신망을 자체적으로 구축함에 따라 매년 급증하는 통신회선 임대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신규 통신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새로 구축한 자가통신망은 전화, 인터넷, 민원, CCTV, 교통, 재난·재해, 소방, 환경 등 모든 온라인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2016년 1월부터 3년간 시비 190억원을 투입해 대구시 산하 354개 행정기관 통신망을 730Km 광케이블망에 연결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지하 1층에는 자가통신망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스마트광통신센터를 연면적 1998㎡규모로 마련했다. 자가통신망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곳으로 광전송장비, 네트워크장비 등 통신장비와 전기, 소방, 공조, 보안, 관제설비 등 주요시설이 설치돼 있다.

스마트광통신센터 복도와 유휴공간에는 자가통신망의 우수성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콘텐츠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지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 자가통신망의 운영관리 체제를 확립해 ‘중단 없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자가통신망이 설치돼 있는 시민생활밀착지역에 ‘에코 프리존(eco-freezone)’을 구축해 환경정보 및 시정정보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각 부서에 분산돼 목적별로 운영 중인 통신회선을 자가통신망에 통합수용해 공공요금 절감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보안성이 우수하고 경제성이 있는 통신인프라가 확보된 만큼,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자가통신망 운영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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