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기초수급자 등의 자활 자립 지원을 위한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진안군은 저소득층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기초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자활근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 앞으로 4년간 일자리 100개를 늘리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저소득계층의 자활근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자활근로 명칭도 ‘내일희망일자리’로 변경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내일희망일자리 참여자에 대한 보수가 전년대비 최대 27% 올라, 일자리 참여자의 소득보장과 자활지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위해 취업지원 대상자를 근로능력에 따라 3개 유형으로 나눠 청년참여자(만18세~39세), 사회서비스형(근로능력미약자), 시장진입형(근로능력양호자) 등 근로능력에 맞게 일자리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또 근로능력 있는 청년층에 대해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상반기 중으로 저소득 청년 등을 대상으로 청년포차·퓨전카페 등 시범사업단을 설치·운영하고, 성과분석을 통해 내년 정식 사업단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소한 50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존 6개 자활사업단에 참여하는 인원을 현재 70명에서 4년간 50명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진정한 복지는 어려운 이웃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노인, 여성,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대상자에게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