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겪은 최강희 전 전북 감독, 中 다롄 이팡 감독 공식 부임

우여곡절 겪은 최강희 전 전북 감독, 中 다롄 이팡 감독 공식 부임

우여곡절 겪은 최강희 전 전북 감독, 중국 다롄 이팡행

기사승인 2019-02-11 16:15:10

최강희 전 전북 현대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CSL) 다롄 이팡으로 팀을 옮긴다.

다롄은 11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늘(11일) 전북에서 뛰던 최강희 감독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지난해 11월 CSL 톈진 취안젠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톈진의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이 고위층 구속으로 도산 위기에 몰리면서 최 감독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축구단도 톈진시축구협회가 위탁관리하면서 팀명이 톈진 톈하이로 변경됐다. 최 감독과 계약도 해지했다.

다롄은 위기에 빠진 최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다롄은 베른트 슈스터 감독 후임으로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을 염두에 두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성사 직전에 무산됐다. 이후 다롄은 최 감독으로 타깃을 변경했고 빠르게 이야기가 오가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날 공식 발표와 별개로 최 감독은 지난달부터 진행된 다롄의 스페인 원정부터 팀을 이끌었다.

다롄은 중국 랴오닝성 다롄을 연고지로 2009년 창단한 팀이다. 2017년 2부리그 우승으로 슈퍼리그에 승격해 지난해 11위에 자리했다.

야니크 카라스코, 니콜라스 가이탄 등이 다롄에서 뛰고 있으며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주장 마렉 함시크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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