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뮤지컬배우 손승원(29)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오늘(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기일에서
손승원은 "(혐의를) 다 인정한다."면서도
이날 함께 열린 보석심문기일에서는 석방을 요청했는데요.


변호인은 "피고인은 깊이 반성하고 있고,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며
"피고인이 자연스럽게 재판을 받고
앞날에 대해 고민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직접 발언 기회를 얻은 손승원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그동안 법을 얼마나 쉽게 생각했었는지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하루하루 진심으로 반성했고,
가족·동료·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재판을 마친 후 변호인은
"손승원이 '윤창호법'에 처음 적용되는 연예인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손승원 사건은 지난해 12월26일 벌어졌고,
윤창호법은 올해 6월25일부터 적용되기에
손승원은 적용 대상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도록 개정한 법안입니다.


qk****
세 차례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데ㅋㅋㅋ
지금 와서야 법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말이야 방귀야

ar****
평소에는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면서 뭔 일만 있으면 공황장애?
공황장애가 무슨 만능 치트키 같은 건 줄 아나?

eo****
공황장애면 음주운전 해도 되냐... 더더욱 조심했어야지

tt****
무면허 음주 0.20%가 넘어 뺑소니 한 놈이 무슨 선처를 바라는지...
염치도 없네

se****
음주운전 걸려서 무면허 상태인데,
그 상태로 운전 계속하고 다니다가 또 음주 사고 내서 피해자까지 생겼는데...
감형 때려주면 음주운전 천국이 되는 거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26일 오전 4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는데요.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취소 수준이었고,
이미 지난해 8월 다른 음주사고를 일으켜 11월 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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