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순이익 2조 달성…12년만에 쾌거

우리은행, 순이익 2조 달성…12년만에 쾌거

기사승인 2019-02-12 02:00:00

우리은행이 12년 만에 연간 당기순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우리은행은 2018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연결 기준으로 2조19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18년 연간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전년 대비 33.5% 증가한 2조19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상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를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5조6510억원으로 우량 중소기업 위주의 자산성장, 핵심 저비용성예금 증가에 힘입어 이익 증가 견인차 노릇을 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6.5% 증가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5.9% 늘어났다.

비이자이익은 1조464억원으로 전년(1조2520억원) 대비 감소했다. 2017년 유가증권매각분이 대거 반영돼 지난해에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특히 수수료 이익이 4.8% 늘어나며 눈에 띄게 성장했다. 자산관리부문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신탁 및 수익증권 등의 성과가 돋보였다. 기업투자금융(CIB)과 파생상품 분야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며 전체 비이자이익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20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올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명예퇴직 실시, 보수적 충당금 적립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자산관리, 글로벌부문, CIB 등으로의 수익원 확대 전략과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 노력의 결과"라며 ”올해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금융지주 출범에 따른 비은행 부문 사업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해 2~3년 내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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