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보충제의 부작용이 연일 충격을 주고 있다.
장기 복용 시 성기능 장애와 피부 괴사 유발 위험성이 있다는 소식에 이어 보충제에 함유된 아미노산이 인체세포에 유해하다는 연구도 나왔다. 호주 시드니 공대 생명과학과 케네스 로저스 교수 연구진은 단백질보충제에 포함된 아미노산도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동아사이언스가 보도했다.
왜 아미노산이 세포독성을 일으키는 걸까.
매체에 따르면, 아미노산인 ‘L형 노르발린’은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합성한 것인데, 생체를 구성하는 아미노산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L형 노르발린은 생체 내 아미노산 중 발린과 비슷하다는 것.
L형 노르발린은 저농도에서도 미토콘드리아의 모양을 바꾸거나 분해했고, 세포 괴사를 일으켜 세포생존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