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를 운영한다.
13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희귀질환 전북권 거점센터’에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오는 2020년까지 2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 운영 사업은 희귀질환의 진단, 치료, 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상급종합병원을 상대로 공모를 진행한 사업이다.
그동안 도내 희귀질환자들은 전문가 부족과 의료기관 수도권 집중으로 진단과 치료 및 관리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전북대병원 거점센터 지정으로 희귀질환에 대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희귀질환 진단·관리를 위한 전문 클리닉 운영 △희귀질환 관련 인력 전문성 강화 △진료협력체계 구축 △희귀질환 교육자료 개발 및 지원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조남천 전북대병원장은 “그동안 희귀질환자들이 전문가 부족과 의료기관 수도권 집중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다”며 “앞으로 희귀 질환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역거점 진료체계를 구축해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