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안전요구...시민이 직접 나선다

높아진 안전요구...시민이 직접 나선다

기사승인 2019-02-15 17:46:48

전국적으로 땅이 무너지고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관리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구시가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을 중심으로 국가안전대진단에 나선다.

대구시는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시민 불안이 큰 분야 22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안전진단은 민간전문가와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점검실명제 도입으로 책임을 강화하며 점검결과를 시민에게 적극 공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정부, 지자체, 민간전문가뿐 아니라 시민들도 참여하는 대구 국가안전대진단 추진협의체를 구성, 지역 전반의 안전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추진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건축물 주요 구조부의 균열과 토목 시설물 기초세굴, 댐·하천의 누수, 옹벽의 균열, 전기 분야의 차단기 고장, 가스 누출 등이 발견될 때에는 민간전문가와 점검 장비를 활용해 확인점검을 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특별교부세,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장·단기계획을 수립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신고와 점검 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보안관을 활용,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및 물건적치 등 안전 무시관행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활동을 전개한다. 두드리소, 안전신문고 포탈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민참여와 안전정책 의견도 수렴한다.

이상길 부시장은 “안전대진단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진단이 사회전반의 안전수준과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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