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관련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차분히 항소심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5일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저는 담담하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한다”며 “변호인들과 함께 차분하게 항소심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염려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남도를 한 번 더 챙겨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김 지사는 “계절이 변하는 시기에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란다”며 “봄이 오겠지요. 또 소식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고법은 14일 김 지사 사건을 중요 사건으로 정하고 형사 2부(부장판사 차문호)에 배당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댓글 조작에 공모했다는 혐의로 지난달 30일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현재 박성호 경남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