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블랙박스’ 찾았다…사고 원인 규명되나

스텔라데이지호 ‘블랙박스’ 찾았다…사고 원인 규명되나

기사승인 2019-02-18 11:05:30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블랙박스’가 회수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스텔라데이지호의 사고해역에서 심해수색을 하던 미국 ‘오션 인피티니’사의 ‘씨베드 컨스트럭터’호가 17일 일종의 블랙박스인 VDR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VDR은 선박의 항해기록이 담긴 저장장치다. 선박의 블랙박스로 불린다. 

정부는 지난해 스텔라데이지호에 대한 심해 수색을 위해 미국 오션 인피니티사를 용역으로 선정했다. 오션 인피니티사는 지난 8일 씨베드 컨스트럭터호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출항시켰다. 지난 14일 사고 해역에 도착한 씨베드 컨스트럭터호는 자율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해왔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2017년 3월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중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당시 필리핀 선원 2명만 구조됐다. 한국인 8명을 포함, 22명이 실종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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