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2·18대구지하철화재참사 16주기를 맞아 도시철도 운행 중 열차화재에 대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비상탈출훈련과 비상대응종합훈련을 했다.

대구시와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함께한 이번 훈련은 시민안전체험한마당 행사의 하나로 지난 18일 반월당역으로 운행 중인 열차에 방화범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 실제훈련으로 진행했다.

열차운행 중 승객을 대상으로 비상시 행동요령 교육과 승객이 직접 참여하는 열차출입문 수동개방, 방독면 착용 등의 체험 훈련도 함께 마련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승객이 스스로 대피요령을 몸으로 느끼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안전의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