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속에는 약 700종의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양치를 제대로 안 하면 수 시간 내에 수천, 수만 마리의 세균이 얇은 막을 형성해 염증을 유발하는데요. 규칙적인 양치 습관만으로 세균 증식을 막고 심혈관계질환 위험까지 덜 수 있다고 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연구팀이 40세 이상 24만 7천여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3번 이상 양치를 하거나 1년에 1회 이상 스케일링을 하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 발생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치를 하루에 3회 이상까지, 한 번 더 할 때마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약 9% 감소했고,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서도 위험도는 약 14% 정도 떨어졌는데요.
그간 진행된 다른 연구에서는 입 속 만성 염증이 신체 전반에 염증을 유발해 혈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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