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지난해 내부결산 결과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 해제를 기대하게 됐다.
차바이오텍은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4861억원, 영업이익 167억원, 당기순이익 20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해 20일 이를 공시했다.
회사는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핵심 종속회사인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의 Q.A.F(Quality Assurance Fee Program: 정부보험 환자들에 대한 추가매출)매출이 크게 늘고 국내·외 종속회사들의 고유 사업영역에서 실적이 고르게 향상된 데 따른 것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38.8% 증가한 310억원 기록,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차바이오텍은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달성하며 관리종목 지정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 이후 지속해온 결과 4분기에 카타르 메디컬센터 컨설팅 사업 수주 등 매출이 반영되며 흑자를 기록했다.
이영욱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는 “내부결산 결과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해제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위축된 투자 심리도 크게 개선되리라 보고 있다”며 “사업의 기초여건과 자금 흐름에도 문제가 없는 만큼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세포치료제 분야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