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했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서울 64㎍/㎥, 부산 67㎍/㎥, 충북 81㎍/㎥, 세종 71㎍/㎥, 전북 70㎍/㎥, 경기 70㎍/㎥, 대구 76㎍/㎥ 등이다. ‘나쁨’ 기준치(35㎍/㎥)보다 훨씬 높다.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센터 측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는 전날인 20일 처음 발령됐다. 이틀 연속으로 발령된 것도 처음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의 7408개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7000명에게는 차량 2부제가 의무 적용된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대기 배출 사업장은 운영 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중앙특별점검반을 꾸려 현장 점검 등을 하며 사업장의 불법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 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