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8만평 규모의 임실제2농공단지를 일진제강(주)과 분양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전북도 전반에 걸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임실군 심민 군수와 일진제강(주) 이교진 사장은 21일 군수실에서 8만평 규모의 임실제2농공단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2농공단지는 부지 10만평 규모로 총 320억원을 투자해 조성됐으며, 이 가운데 일진제강은 공공용지 2만평을 제외한 8만평을 분양받았다.

일진제강이 임실제1농공단지에 이어 제2농공단지를 분양받으면서 공장 신설 등 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추가 투자가 전망되고 있다.

특히 공장 준공 후 정상 가동에 들어가면 300명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임실군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인구증가와 지역인재 우선채용, 지방세수 증대, 지역농산물 우선구매 등 지역사회공헌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임실제1농공단지 4만여평 부지에 처음 입주한 일진제강은 주 생산품인 심리스 파이프를 대부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제2농공단지에는 자동차부품 제조업 등이 주요업종으로 들어설 예정이며, 이와 함께 대규모 협력업체 유치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심민 군수는 “임실제1농공단지에 이어 제2농공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결심해준 일진제강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분양계약을 계기로 임실은 물론 지역 전반에 걸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숙원사업인 오수제2농공단지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진제강의 성장과 더불어 최선의 노력으로 일자리가 넘치고 기업하기 좋은 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진제강은 부품소재 전문 일진그룹 계열사이며 1982년 설립된 강관 전문 생산 기업이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