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시지가가 약 14% 오른 서울 지역은 2조원에 육박하는 재산세가 걷힐 것으로 전망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요청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개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난해보다 5413억원(9.5%) 늘어난 6조2278억원의 재산세를 거둬들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공시가격이 13.9% 오른 서울시는 작년 1조6648억원보다 2826억원이 증가한 1조9474억원을 거둬들일 전망이다.
이어 경기도가 전년보다 1009억원 오른 1조6913억원, 인천 3557억원(전년대비 154억원↑), 부산 3488억원(337억원↑), 경남 3076억원(139억원↑) 순으로 재산세를 많이 낼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외 부동산 1필지 당 평균 재산세를 보면 서울은 169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24만원(1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부산과 광주의 경우 주택 외 부동산 1필지당 평균 재산세는 각각 60만3000원, 28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