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28일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본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27일 만찬 등 사전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 이틀에 걸쳐 만남을 가질 것이고 우리는 많은 걸 이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째는 “오는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만찬 회동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가 맞다면 27일 만찬 회동을 가진 후 28일 본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 위원장이 25~26일 중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경제개발 현장이나 관광지 등을 둘러볼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두 정상은 본회담이 끝나는 28일 저녁 하노이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