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전·현직 경찰관의 계좌 및 통신 기록을 확보, 분석 중이다. 

25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 자금 거래가 의심되는 버닝썬 관계자와 전·현직 경찰관의 계좌 및 통신기록을 확보했다. 

특히 전직 경찰관 강모씨와 버닝썬 측의 유착 의혹, 돈 거래 정황 등을 집중 수사 중이다. 강씨는 현재 화장품 회사의 임원이다. 해당 화장품 회사는 지난해 7월 버닝썬에서 대규모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강씨와 버닝썬의 유착 의혹은 같은 해 8월 제기됐다. 그러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증거 부족으로 해당 사건을 종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남경찰서는 버닝썬 관련 사건의 수사 주체에서 현재 제외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