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2019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82개 군단위 지자체 중 주민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순창군은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전국 16개 광역단체와 226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자체 평가에서 82개 군단위 중 주민평가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82개 군단위 지자체롤 대상으로 한 올해 평가는 행정서비스(50%)와 재정역량(30%), 주민평가(15%), 지방자치경영대전 결과(5%)등의 항목이 반영됐다.
특히 지난해 주민평가 7위에서 올해는 6계단을 뛰어 넘어 1위에 오른 순창군은 주민평가 항목인 지방자치단체 자치역량 체감도와 지방자치단체 행정서비스역량 체감도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지자체 자치역량 체감도 항목에는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지방공무원, 지역주민 역량 체감도가 평가됐고, 행정서비스역량 체감도는 사회복지,보건, 일자리경제 역량 등의 서비스 체감도가 포함됐다.
황숙주 군수는 자치단체장 역량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에서도 전국 82개 군단위 중에서 5위에 오르는 영예도 안았다.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황 군수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와 급식도우미 지원, 장난감 도서관 운영 등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출산장려금과 대학진학 축하금 지원 등 주민만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는 1000원만 내면 순창 어디든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독거노인들이 경로당에 모여 점심을 해결하는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은 혼자 끼니를 챙겨야 하는 노인들의 밥걱정을 덜었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첫째아이 300만원, 둘째아이 460만원, 셋째아이 1000만원 등 현금지원 출산장려 정책, 장난감도서관을 직접 운영해 무료로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대여하는 서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순창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에게 1인당 200만원의 축하금도 지원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황숙주 군수는 “주민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군민들이 만족하는 행정을 펼쳤다는 평가여서 더욱 기분 좋다”며 “앞으로도 군민만 바라보고 순창의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