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준생 '면접정장 무료대여' 인기

대구 취준생 '면접정장 무료대여' 인기

기사승인 2019-02-25 18:02:55

대구시가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마련한 면접정장 무료대여서비스, ‘희망옷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희망옷장 사업은 취업에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만족도 조사결과 지난해 5점 만점에 4.73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시는 구직활동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접 때 입을 정장을 세탁비만 받고 빌려주는 이 서비스를 2017년부터 운영 중이다.

2017년에는 1112명이 희망옷장을 찾았고 지난해는 1742명이 이용했다. 올해는 ‘신청일 기준 3개월 대구 거주’ 조건을 1개월로 완화하고, 대여횟수도 연간 2회에서 3회로 확대해 더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희망옷장 재고 시스템을 구축해 사이즈와 품목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면접이미지 컨설팅 교육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만족도 조사에서 나타난 이용자들의 의견까지 대폭 반영했다.

현재 희망옷장은 남녀 정장 각각 140여벌과 셔츠·블라우스 219벌, 구두 93켤레, 남성용 넥타이와 벨트 70여점 등을 갖추고 있다.

1개월 이상 대구에 주소를 둔 만 18세~35세 대학생과 청년으로 취업 면접전형 응시대상자에 한해서 대여할 수 있다.

대구시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홈페이지(http://fulldress.daegu.go.kr)에서 신청한 뒤 예약일자, 예약시간에 맞춰 한국패션센터 1층을 방문해 의상 피팅 등을 한 후 대여하는 방식이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면접정장 대여 서비스가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많은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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