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옛 경북도청 터가 최적지”…시 신청사 유치 용역 발주

대구 북구청, “옛 경북도청 터가 최적지”…시 신청사 유치 용역 발주

기사승인 2019-02-25 19:01:28

대구 북구청은 지난 22일 대구시 신청사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청사 유치 후보지는 대구 북구 산격동 1445-3번지 일대 옛 경북도청이 있던 자리로 부지면적은 13만 9005㎡다.

북구청은 ‘옛 경북도청’으로 잘 알려진 지리적 특징과 반월당을 거쳐 앞산 충혼탑까지 연결되는 대구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넓은 공간으로 큰 확장성과 시민의 휴식공간 효과가 뛰어난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대구가 제일 잘 보이는 대표적인 랜드마크이자 교통의 요충지이며, 현 경북도청이 위치한 경북 동북부와 교통 편의성으로 경북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통합성장이 가능한 입지조건을 지녔다는 것 등을 내세우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청 후적지가 지리적인 측면과 대구시의 미래산업 정책을 고려할 때 대구시 신청사 부지로서 적합한 조건임을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1993년 중구 동인동에 건립한 청사를 이전키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신청사 건립 추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5월께 대구 8개 구·군을 상대로 후보지를 접수할 예정이다.

대구시 신청사 유치전에는 현재 북구청과 달서구청(옛 두류정수장 터), 달성군청(화원읍 설화리 일원) 3개 지자체가 뛰어들었으며, 현 청사가 있는 중구청은 오는 26일 동성로에서 시청사 이전 반대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는 등 사수에 전력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