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독도 홍보관 ‘독도홍보버스’가 첨단 장비로 새롭게 단장했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독도재단은 지난 21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경북 유림 신년교례회’에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22일 ‘일본 시마네현 죽도의 날 대응 규탄 대회’가 열린 경북도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독도재단은 효율적 독도 홍보와 교육을 위해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독도홍보버스를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도입 5년차를 맞은 독도홍보버스는 ‘눈으로 보던 홍보관’에서 ‘몸으로 체험하는 홍보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독도홍보버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독도VR이다.

독도재단이 제작한 최신 독도VR을 대형화면과 함께 탑재함으로써 여러 명이 동시에 실제로 독도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특히 일반인이 가볼 수 없는 숨겨진 독도의 비경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독도홍보버스에는 또 터치스크린 2대가 설치돼 체험자가 독도의 각종 정보와 영상을 직접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독도가 지리적·역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근거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자료들도 다채롭게 전시됐다.

독도재단은 오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수원 광교박물관을 찾아가는 것을 비롯해 전국의 학교는 물론 행사장, 축제장 등 전국 방방곡곡을 누빌 예정이다.

이재업 독도재단 이사장은 “독도홍보버스를 통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달려가는 독도홍보버스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