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북문 포장마차 관련 합의 도출

경상대 북문 포장마차 관련 합의 도출

기사승인 2019-02-26 20:37:22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는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신축 공사와 관련해 가좌캠퍼스 북문 부지에 운영 중인 포장마차 점주들과 원만한 합의를 도출해 공사 기간 중 안전과 학생들의 위생을 보장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경상대는 지난 2월 20일 대학측과 포장마차 점주(금태섭 씨 등 6명) 간에 포장마차 자진철거 합의서를 마련하고 이를 공증을 통해 이행보증하게 됐다.

합의서에서 포장마차 점주들은 "경상대학교의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공사의 원활한 추진에 적극 협조하며 2019년 5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포장마차 영업 운영 기한을 연장해주는 조건으로 4가지 사항을 합의서를 통해 확약한다"고 밝혔다.

또한 합의서 미준수 시 발생하는 모든 민ㆍ형사상 책임도 지겠다고 확약했다.

이에 따라 포장마차 2개는 2월 25일 철거해 공사차량 진출입로는 확보됐다.

특히 포장마차 점주들은 합의서에서 "사항을 하나라도 어길 시 즉시 자진철거할 것이며, 미이행 시 경상대학교에서 행정대집행을 즉시 실시하더라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대집행을 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 그 비용도 점주들이 부담하기로 했다.

경상대 관계자는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신축 공사로 북문 포장마차의 철거가 불가피했으나 안전 문제와 학생들의 위생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기로 한 점,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저녁시간에만 영업을 하기로 한 점 등을 감안해 점주들의 입장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같은 약속이 잘 지켜지도록 이후 양측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을 위한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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