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지난해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100명 취업

경상대, 지난해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100명 취업

기사승인 2019-02-26 20:38:32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는 경남 진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2018년 한 해 동안 경상대 졸업생 1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인재채용 목표제에 해당하는 인원의 70%이다. 특히 교육부의 ‘2018년도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유형2 대학-지자체-공공기관 간 연계협력형) 시범사업을 수행하는 경상대학교는 전국의 공공기관 취업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대 졸업생 가운데 지난해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취업한 사람은 100명으로 이 가운데 27명은 당해 연도 졸업생이고 나머지는 그 이전 졸업생이다.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지난해 뽑은 대졸 사원은 795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로 할당된 비율은 18%이며 인원으로는 143명이다. 대졸 신입사원을 뽑지 않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중앙관세분석소를 제외한 9개 기관이 대상이다.

경상대는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로 할당된 143명 가운데 70%인 100명이 경상대학교 졸업생으로 파악됨으로써 그동안 공공기관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상대는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하던 2013년부터 현재까지 6년 동안 이들 공공기관에 취업한 졸업생은 310여 명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 현황은 경상대학교 인재개발원이 전 단과대학과 학과를 통하여 파악한 숫자로 실제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상대 인재개발원은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능력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목표다.

경상대는 경남지역 이전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1회, 2170여 명 참가), 공공기관 협력기업 채용박람회(1회, 510여 명 참가),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및 상담회 수시 운영(5회, 600여 명 참가), 기업연계형 NCS캠프(1회, 74명 참가), 공기업 취업대비 특강(3회, 440여 명 참가) 등이 그것이다. 한 해 동안 평균 10여 회에 걸쳐 연인원 3700여 명에게 공공기관 취업을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셈이다.

경상대는 전반적인 공공기관 채용 정보를 안내하는 박람회뿐만 아니라 현직자 및 취업스킬 특강 등을 통해 공공기관 취업역량 수준을 완성해 왔다.

특히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입사지원 체계를 완전히 이해함으로써 취업전략을 재정비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8년도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유형2 대학-지자체-공공기관 간 연계협력형) 시범사업에 선정돼 현재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은 지방대학-지자체-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우수인재를 공동 양성하고 취업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2022년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 채용비율 30%를 달성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상대는 이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 취업 140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 경상대 졸업생의 전국 공공기관 취업률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재개발원 장형유 원장은 "지난해 경상대 학생들의 경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100명이 취업했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310여 명이 취업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18%인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가 향후 30%까지 확대되면 더욱 많은 졸업생들이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경 총장은 "학생들이 재학 기간 중 공공기관 맞춤형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결과 그 효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공공기관에 취업한 졸업생들이 근면ㆍ성실하게 직무에 임함으로써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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