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북미정상회담 장소, ‘메트로폴 호텔’은 어떤 곳?

2차북미정상회담 장소, ‘메트로폴 호텔’은 어떤 곳?

기사승인 2019-02-27 18:22:11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이 화재다. 

메트로폴 호텔은 베트남에서 가장 유서 깊은 호텔로 지난 1901년 프랑스 식민통치 시절 지어졌다. 118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앞서 찰리 채플린, 제인 폰다 등 유명 인사들이 이 호텔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리모델링 당시에는 베트남 전쟁 기간에 만들어진 지하 공습 벙커가 우연히 발견되기도 했다.

메트로폴 호텔은 명성에 걸맞은 보안을 자랑했다. 호텔 총지배인은 북미 정상들의 도착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보내며 “엄격한 보안 조치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상 회담 기간 중인 현재 호텔 입구는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봉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호텔 측은 투숙객을 선별하기 위해 임시 검문소를 설치했다. 호텔에 접근할 때는 여권 사본을 보여주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메트로폴 호텔에서 오후 6시40분(한국시간 오후 8시4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약 20분 간 일대일 회동을 갖는다. 단독회담 이후 두 정상은 친교만찬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5분) 호텔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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