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서 30대 살해 후 도주한 용의자 검거…“살해 이유 기억 안 나”

경찰, 인천서 30대 살해 후 도주한 용의자 검거…“살해 이유 기억 안 나”

기사승인 2019-02-28 10:35:03

인천의 한 원룸에서 30대 남성을 살해한 후 도주한 40대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44)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원룸에서 B씨(30)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B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자택 인근에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일 남동구 간석동 일대 유흥가에서 B씨를 처음 만났다. 이후 유흥주점에서 술을 함께 마신 뒤 B씨의 원룸에 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술을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성향이 있다”면서 “편의점에서 술을 사 B씨의 집으로 갔는데 왜 살해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확한 범행 시간대와 범행 동기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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