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은 달라’ 절대 1강 전북 아성 넘볼 팀은?

‘올 시즌은 달라’ 절대 1강 전북 아성 넘볼 팀은?

기사승인 2019-03-01 06:00:00

‘절대 1강’ 전북의 아성을 넘볼 팀은 누구일까.

K리그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대구FC의 3·1절 매치를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절대 1강' 전북은 올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전북은 지난 시즌 승점 86점으로 2위 경남FC(승점 65점)을 제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맞은 전북이지만 전력은 여전히 건재한다는 평가다. 

중국으로 떠난 최강희 감독을 대신해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과거 조세 무리뉴 감독의 수석코치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 해외 명문 구단에서 팀을 이끈 감독이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도 이적을 택했지만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한승규와 국내 최다득점자 문선민, 최영준 등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공고히 했다. 

하지만 '전북 타도'를 외치는 다른 구단의 각오 역시 만만치 않다.

올 시즌 유력한 전북의 대항마로는 울산 현대가 꼽힌다.

26일 미디어데이에서 ‘전북 현대의 대항마’에 11개 구단 감독들이 울산 현대를 꼽았다.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울산은 한승규가 전북으로 떠났지만 김보경, 신진호, 윤영선, 주민규, 김성준 등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3년간 김도훈 감독의 지도 아래에 끈끈한 조직력도 울산의 기대되는 부분이다. 

김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그동안 전북이 독주하다보니까 분위기가 울산 현대가 대적을 해서 이겨줬으면 하는 바람인 것 같다”며 “이번 시즌 준비 잘 해서 우리 선수들 믿고 좋은 시즌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과 더불어 지난 시즌 2위 경남 FC도 올 시즌 대권 후보 중 한 팀이다. 

지난 시즌 승격팀 돌풍을 이끈 경남은 올 시즌 화끈한 투자를 통해 우승 후보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말컹이 중국으로, 최영준과 박지수 등 국내 선수들이 이적을 택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조던 머치와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룩 카스타이노스가 합류하며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곽태휘, 송주훈, 박기동, 김승준 등 알짜배기 영입을 꾀하며 지난 시즌 신드롬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우리가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면 울산을 잡아야 한다. 울산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승을 향한 욕심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외에도 미디어데이에서 다크호스로 꼽힌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도 저력이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문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몰린 FC서울은 명예 회복에 나선다. 

12개팀이 참가하는 K리그1은 팀당 38경기를 소화한다. 세 차례씩 맞대결을 치러 6개팀씩 상하위 스플릿을 나눈 뒤 한 그룹에 묶인 팀들끼리 한 차례씩 더 맞붙어 최종 순위를 가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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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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