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장진규)는 창원시 처음으로 기존의 인력에 의존하던 시가지 청소관리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흡입식 ‘보행형 스마트 노면청소기’를 도입했다.
마산합포구는 좁은 소로, 골목길 및 야구장 특화거리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할 청소기는 전기충전식으로 대형 노면청소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좁은 지역에서도 작업이 가능하고, 작업자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인식해 작업자 보행과 같이 이동하면서 청소가 어려웠던 담배꽁초나 불법주차된 차량 주변청소가 쉬워진다.
흡입방식으로 빗자루로 쓸거나 송풍기로 불어내는 방식의 문제점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행자나 장애물 인지 시 자동으로 정지하고 경사로에서 정차시 자동파킹이 가능하며, 위험한 지역에서는 리모콘을 통해 청소가 가능해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탁월한 성능을 보유한다.
강구욱 마산합포구 환경미화과장은 “이번 청소행정 변화는 구청 환경실무원들의 열악한 청소환경 개선을 위해 시범운영 도입됐고, 타당성 검토 후 도움이 될 경우 확대 도입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선진 청소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