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상의협의회,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 유지 성명 발표

경남상의협의회,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 유지 성명 발표

기사승인 2019-02-28 19:41:31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한철수)는 27일 창원상공회의소 3층 의원회의실에서 도내 9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모인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추진에 따른 경남지역 조선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최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전량 매각을 통한 민영화 발표와 관련해 경남지역의 조선산업 경쟁력 유지 계획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조선산업에 불어 닥친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5년 사이 경남의 조선업체 수는 19% 감소했고, 근로자 수는 44% 줄었다"며 "그간 지역사회는 조선업 유지에 지원과 배려를 아낌없이 해왔으며 힘든 시기를 함께 견디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경남의 조선산업이 성장함에 있어 기업의 노력 뿐 아니라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디어온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지원과 배려도 한 몫을 차지했음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무엇보다 우리나라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 협력업체와 지역민들의 희생으로 연결돼선 안 될 것이다"며 "경남 조선산업의 물량확보와 고용안정 등 생태계 유지 대책 마련, 지역 산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공론화 절차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지난달 28일 국회를 방문해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홍일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이와 같은 지역 산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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