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자원과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창작·창업 플랫폼 구축에 나서게 됐다.
경남도는 ‘지역거점형 콘텐츠코리아 랩 구축’ 공모에 응모해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3차 현장실사의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콘텐츠코리아 랩은 예비창업자와 대학생의 상상력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인적 교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다.
경남 콘텐츠코리아 랩은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참여해 국비 10억원 지방비 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예정지인 한국산업단지 동남전시장(창원 의창구 대원동 79)에 위치한 서관 체육관을 2개층 500평 규모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1층에는 창작공간, 창작지원실로 구성된 아이디어 스페이스를, 2층은 MCN 제작스튜디오, 입주공간 등으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전담 운영하며, 예비창작자 및 대학생 등 누구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디어발굴 프로그램(초중고 및 대학생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책으로 엮고 발표하고 가치를 더하는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영상 콘텐츠 창작자 양성, 예비창업자 교육 및 멘토링 등) ▲콘텐츠개발지원(스타트업 인규베이팅, 가족콘텐츠제작 등) ▲일자리창출 프로그램(취업·창업세미나, 포트폴리오 컨설팅 등) 등 4개 카테고리, 21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운영 5년간(2019~2023년) 기대효과는 프로그램 수료자 1000명, 지역특화과제 450건, 콘텐츠 개발 200건, 취업·창업지원 32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경남 콘텐츠산업 발전의 탄탄한 밑거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청년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동시에 콘텐츠 창작교육 및 콘텐츠 제작기회를 제공해 창작․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콘텐츠 창업성공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건립 중인 경남 콘텐츠기업 육성센터와 경남 콘텐츠코리아 랩를 통해 상상력, 창의력의 기반인 문화콘텐츠산업의 인력양성 및 사업화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