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개학을 하루 앞둔 3일 기준으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연기 투쟁'에 동참하기로 한 유치원이 전국에 381곳으로 교육당국 조사 결과 확인됐다.
개학은 연기하지만 자체 돌봄 서비스는 제공하는 유치원이 381곳 중에 63.8%인 243곳으로 파악됐다.
한유총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국에 1533곳이 개학연기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1533곳이 개학연기에 참여한다"고 밝힌 한유총에 대해 "참여하지 않으려는 원장들에게 단체행동을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혀 향후 대응에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이날 정오 기준으로 개학연기 확정 유치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개학·입학을 연기한다고 답한 유치원이 전국 사립유치원 총 3875곳(3월1일 기준) 중 9.8%인 381곳이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