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관련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이 대표를 불러 경찰과의 유착 및 뇌물수수 의혹을 추궁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미성년자 출입 등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경찰에 뇌물을 공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7월 버닝썬 내 미성년자 출입 여부를 수사했지만 증거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이 과정에서 전직 경찰관인 강모씨가 현직 경찰들에게 금품을 전달, 무마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대표는 마약 투약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이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대표의 소변과 모발 등에서는 이부 약물에 의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5일 이 대표를 마약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소환할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