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CJ헬스케어,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기사승인 2019-03-04 10:15:07

CJ헬스케어가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정’의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CJ헬스케어는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코프라잔)의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신약개발상 해당 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CJ헬스케어는 케이캡정으로 지난 2016년 기술수출상을 받은 것에 이어 신약개발상 대상을 받게 됐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에서 처음 제정된 신약개발 관련 상이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다.

‘Korea P-CAB’이라는 의미의 캐이캡(K-CAB)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석 위식도역류질환 모두에 허가를 받은 식약으로 지난해 7월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허가돼 1일 급여 출시됐다.

케이캡정은 ‘빠른 약효발현’과 ‘야간 위산분비 억제’ 등이 특징으로 하루에 한 번, 1정 복용 시 투여 첫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또 24시간 동안 위 내 수소이온농도지수(pH)를 4 이상으로 유지해 야간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안전성도 우수했다.

지난 2015년에는 중국 뤄신(Luoxin)과 총 9529만 달러(한화 약 1143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는 베트남 비메디멕스(Vimedimex Medi Pharma)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 국가에 케이캡정을 독점 공급하는 약 8400만 달러(한화 약 1008억 원)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 세계 20개 국가에 진출하며 글로벌 신약으로써 활동 무대를 넓혀나가고 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KOREA P-CAB 케이캡정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육성해 우리나라 R&D 역량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제2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연구책임자 표창식'에서 김봉태 CJ헬스케어 임상의학센터 부장이 케이캡정 개발 성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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