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 최종대상자로 선정, 2023년까지 총 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 최종 선정은 전통장류산업의 중심지 순창군이 발효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사업화를 위한 다각정인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고추장민속마을에 발효분야 사업 선점을 위해 발효테마파크와 연구소, 산업화 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선도지구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군은 지난해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구축사업(80억원)에 이어 유용미생물은행까지 갖추게 되면 발효식품산업 관련 기업 투자유치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2단계에 걸쳐 추진, 1단계로 2021년까지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8000㎡ 규모로 건물과 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2022년부터는 유용미생물은행의 시범 운영을 거쳐 2024년부터는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유용미생물은행구축사업 확정은 지난해 선정된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구축사업과 함께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을 이끌어 갈 쌍두마차가 될 것”이라며 “순창의 100년 먹거리 사업으로 발효미생물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순창을 세계적인 미생물산업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유용미생물은행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027년엔 7397억원의 생산유발, 2826억원의 소득창출과 2531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