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이 군 승마공원 개장 10주년을 맞아 누구나 쉽게 승마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승마장 시설 이용료 및 이용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군은 지난 2월 19일자로 승마장 관리·운영 조례를 일부 개정, 성인기준 월회원 군민 30만원, 타지역민 60만원이던 승마장 이용료를 군민 20만원, 타지역민 40만원으로 인하했으며 연회원제, 반기회원제를 신설해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마회원, 쿠폰회원, 당일 기승자 등은 평균 10에서 20만원정도 인하했으며, 승마체험의 경우 성인이용료 타지역민 2만5000원, 군민 1만원, 청소년이용료 타지역민 1만원, 관내 청소년 5000원이던 것을 성인 1만원, 청소년 5000원으로 지역구분 없이 책정해 함안군 승마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담없이 가족과 함께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타지역민이더라도 군 소재 업체의 직장인이면 군민과 동일하게 50% 감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세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도 20% 감면 혜택을 적용하는 등 할인혜택의 폭을 넓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승마장 이용료 인하와 이용기준 완화로 누구나 부담없이 생활스포츠로서 승마를 접할 수 있도록 말 산업을 지역 관광 인프라와 연계된 사계절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한편, 이를 통해 함안군이 말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야읍 봉수로 478에 위치한 함안승마장은 다양한 승마시설과 놀이시설,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회원제 승마운영과 더불어 학생 승마체험, 직장인 야간승마 강습반, 유소년 승마단, 승마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군민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 칠서 강나루오토캠핑장 현장 점검
조근제 함안군수는 봄철을 앞두고 캠핑장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2일 주말을 활용, 칠서면에 위치한 강나루오토캠핑장을 방문하고 시설현황과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방문에서 조 군수는 함안군과 조생연구회가 MOU체결을 통해 13만평 부지에 조성한 청보리밭을 둘러보며 4월 경 짙푸른 초록이 캠핑장 이용객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도 깊은 인상을 줘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과 홍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캠핑장을 비롯한 강나루 생태공원 주변의 편의시설, 체험시설 등을 점검하며 한번 찾은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불편사항들을 최대한 개선하고 다양한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함안의 긍정적인 대외 이미지가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함안 강나루오토캠핑장은 총 5만3591㎡의 부지에 197면의 캠핑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장, 음수대, 전기시설, 와이파이 등의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있음은 물론, 주변 강나루 생태공원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자전거도로, 산책로, 습지탐방로, 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주말이나 연휴에는 예약률이 100%일 정도로 매년 이용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함안=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