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장기고용유지를 위한 청년-기업-고성군 3자 고용협약식을 개최했다.
백두현 고성군수, 청년, 기업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3자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장기 고용 유지를 위해 상호 협력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 2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고성 다이노스타(청년)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해 청년 20명을 선발하고 고성제일노인복지센터, 성창건설 등 관내 기업체 20곳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4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역의 미래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쟁력 있는 일자리 창출로 청년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이들이 지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년이 주체가 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희망찬 고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최대 3년간 연간 24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청년의 직무능력 향상 교육 등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고성군, 인구 늘리기 ‘총력’
경남 고성군이 고성군 인구증가 시책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출산장려 및 인구유입 최대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군은 우선 부모와 자녀 모두가 6개월 이상 고성에 주민등록을 두어야 지원 가능했던 출산장려금 기준을 부 또는 모 둘 중 한명이라도 자녀와 주민등록이 돼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다자녀 세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군은 다자녀세대 체험놀이 지원 사업을 신설해 만 18세 이하 1가구 3자녀 이상 세대가 관내 체험시설 이용 시 세대별 연 1회 10만원 한도로 체험놀이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만18세 이하 1가구 3자녀 이상 세대를 대상으로 1년에 20ℓ 쓰 레기봉투 40매씩 지원하던 것을 30ℓ 60매로 확대한다.
군민, 공무원, 군의원, 유관기관단체, 학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인구증가추진위원회를 신설해 인구증가운동, 각 분야별 인구증가 시책 발굴 및 건의 등 군의 인구증가 시책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앞서 추진해오고 있던 ▲출산장려금(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이상 500만원) ▲셋째아이 이상 출산모 한방첩약(20만원 상당) 지원 ▲둘째아이 이상 로타바이러스 접종 ▲공공시설 이용 할인혜택 ▲주택개량 융자금 및 지분개량 보조금 지원 ▲전입축하금 ▲기업근로자 전입지원금 ▲주민세 및 재산세 지원 등의 지원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도약, 희망찬 고성을 건설하기 위해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 귀농귀촌 정착 지원사업 등 근본적인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