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작은목욕탕이 지난해 이용객 4만8000명을 넘어서며 지역민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5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동계면 작은목욕탕 운영을 시작으로, 작년엔 구림면까지 10곳에 목욕탕 시설을 갖춰 지역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작은목욕탕은 만 65세 이상 노인은 1000원, 그 외 거주자는 2000원으로 민간 운영 목욕탕의 1/3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와 1~3급 장애인 및 보호자 1명,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이용료를 면제해 복지시책 만족도에서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 작은목욕탕 이용객 4만8000명 중 노인인구가 3만7500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78%에 달해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은목욕탕 이용객이 늘면서 안전한 시설 운영을 위해 군은 오는 12일까지 10곳에 대해 집중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소화기 비치여부와 기계전기·설비 점검 등 시설물 점검은 물론 근무자의 응급상황 대처요령과 이용안전수칙 준수 등 근무자 교육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