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면서 다시 기승을 부리는 감염병들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A형 간염 환자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하니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사이 발생한 A형 간염 환자는 모두 952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77명보다 1.64배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 전체 A형 간염 환자 수 2,451명의 39%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달 환자 수가 521명이었는데, 2월 환자 수가 500명을 넘어선 것은 A형 간염 전수 신고가 시작된 2011년 이후 처음입니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사람의 입을 거쳐 감염되며, 특히 봄철에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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