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중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지곤 하는데요. 실제로는 젊은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합니다. 문제는 젊은 환자일수록 고혈압을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는 겁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2017년 기준 고혈압 유병률은 30대가 11.3%, 40대는 19.2%를 기록했는데요.
10년 전인 2007년에 비해 각각 3.8%, 3.5% 늘었습니다.
다른 연령대에서 유병률이 비슷하거나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고혈압은 나이에 상관없이 기간이 오래 되면 심뇌혈관 합병증 발생률이 올라가는데요.
대한고혈압학회 측은 “젊은 고혈압 환자는 치료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경제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를 달고 살면서 운동량이 부족하고, 병원을 찾기도 힘들어 문제가 된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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