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2’ 측이 촬영 현장 사고에 관해 사과했다.
KBS2 수목극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벌’(이하 ‘조들호2’) 측 관계자는 6일 쿠키뉴스에 “와이어를 이용해 차량을 고정하고 촬영하는 장면에서 사고가 났다”며 “이로 인해 촬영하던 스태프 1명과 옆에 있던 스태프 1명이 다쳤고, 주변 스태프 3명도 정신적 충격 등을 고려해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부상자의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자와 스태프들은 현장에 대기하던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치명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도로 점유 장면을 촬영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촬영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허가를 위해 구청 담당자에게 연락한 결과 허가에 일주일이 소요 된다고 해, 급하게 촬영 계획서 등을 보냈다. 이후 구청 측 담당자가 촬영을 할 때 민원이 제기 되면 촬영 취소 조치와 과태료를 물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다른 촬영 장소를 찾기에 시간적인 한계가 있었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며 “드라마 현장에서 개선되어야 할 관행이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들호2’는 소시민을 대변했던 잘나가던 검사 조들호(박신양)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