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경찰 유착 의혹’ 전직 경찰관 18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

‘버닝썬-경찰 유착 의혹’ 전직 경찰관 18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

기사승인 2019-03-07 10:13:26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 등이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인 6일 강씨와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 등을 불러 유착의혹 관련 조사를 벌였다. 강씨는 6일 오전 9시10분 경찰에 출석해 18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다음날인 7일 오전 3시30분 귀가했다. 6일 오후 1시에 경찰에 모습을 드러낸 이 공동대표도 7일 오전 5시10분이 돼서야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이들에 대한 대질신문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7월 버닝썬 내 미성년자 출입 여부를 수사했지만 증거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이 과정에서 강씨가 현직 경찰들에게 금품을 전달,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공동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강씨에게 2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강씨는 경찰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미성년자 출입 무마 의혹과 관련 경찰과 연락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금품을 전달한 적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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