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논에 벼 대신 타작물 재배를 유도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영주시는 지난해 벼 재배면적 3322ha의 7.5%(250ha)를 타 작물재배 목표면적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대교육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공무원과 농협, 이통장, 쌀 전업농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타작물의 필요성 및 동참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지원대상 품목은 무, 배추, 고추, 대파를 제외한 조사료, 두류, 일반‧풋거름작물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휴경을 해도 지원받을 수 있다. ha당 지원 단가는 조사료 43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340만원, 두류 325만원, 휴경은 280만원이다.
논에 타작물 재배를 원하는 농가는 오는 6월 28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대상으로는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거나 벼를 재배한 농지와 2018년산 쌀변동직불금 수령대상 농지에 벼 이외 다른 작물(휴경 포함)을 재배할 의향이 있는 농업인 또는 법인이다.
장성욱 영주시 인삼특작과장은 “올해 목표달성을 위해 홍보강화, 협의체 구성 운영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쌀전업농과 생산자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