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결과, 대구지역 투표율은 8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의 전국 평균 투표율은 80.7%로, 이 가운데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8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제1회 투표율 86.5%보다는 1.0%p 낮았다.
이번 선거에는 26개 조합에서 총 66명의 후보자가 등록했으며, 조합원 3만5638명(선거인수4만167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조합은 대의원회 간선으로 치러진 대구경북원예농협으로 100%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조합은 대구달성산림조합으로 61.2%에 머물렀다.
또 총 26개 조합 중 22개 조합에서 현직 조합장이 출마해 16명이 당선됐으며, 10개 조합은 조합장이 바뀌었다.
최고득표율은 대구축협의 최성문 후보가 84.3%를, 최저득표율은 유가농협 변성국 후보가 30.3%로 당선됐다.
당선자 연령별로는 50대 11명(42.3%), 60대 1명(42.3%), 70대 이상 4명(15.4%) 등이었다. 최고령 당선자는 동대구농협 백덕길(73) 후보였다.
공산농협과 대구경북양돈축협 등 2곳은 무투표 당선됐다.
경북의 경우, 선거인 수 34만3218명 중 28만2486명이 투표에 참여 82.3% 투표율을 기록했다. 4년 전 선거 투표율 81.5%보다 소폭 올라갔다.
전체 180곳 중 현직 조합장이 103명을 차지했다. 경산농협 이재기 현 조합장이 78세로 가장 나이가 많았다.
또 남포항농협 오호태 당선자가 89.3%로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오천농협 이해수 당선자는 430표로 득표율 29.1%로 가장 낮았다.
한편, 후보자별 득표율 및 당선인 현황 등 각종 선거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