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경력단절여성 대상 직업교육훈련 ‘시동’

여가부, 경력단절여성 대상 직업교육훈련 ‘시동’

기사승인 2019-03-19 13:55:59

여성가족부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를 통해 구직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역량을 높이고자 약 740여개의 직업교육훈련을 국비로 무료 실시한다. 

새일센터란, 혼인·임신·출산·육아·가족돌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대상 직업상담, 구인·구직 관리, 직업교육, 인턴십, 취업 및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는 취업지원기관을 말한다. 이달부터 전국 158개 새일센터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기업‧직능단체 등과 연계한 기업맞춤 훈련을 올해 6월까지 추가 발굴‧확대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올해 경력단절여성 직업훈련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노동시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직종 등에서 새로운 분야의 훈련을 지속 발굴하고 산업체와 구직자들의 수요를 반영하는 등 전문분야 훈련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직종 훈련은 ▲소프트웨어사용점검 ▲지식재산 기반의 연구개발(IP-R&D) 전략전문가 ▲사이버기록 삭제 전문가 등 신규과정과 ‘제약품질관리전문가’ 등 총 50개 과정이다. 

반면, 그간 직업훈련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사무관리‧회계‧서비스 등 일반 훈련과정은 축소된다. 다만, 연간 1회만 운영 가능한 훈련과정 중 우수 훈련과정에 대해서는 반복 운영을 허용하는 등 운영 회차를 확대 실시한다. 

여가부는 각 지역의 새일센터는 훈련 과정별로 면접 등 다양한 절차를 거쳐 훈련생을 선발한다. 경력단절여성이면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고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훈련비 전액과 교통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인 경우, 월 30만 원씩 3개월간 최대 90만 원의 참여수당도 별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직업교육훈련 운영 일정은 11월까지이며, 교육신청은 해당 지역 인근 새일센터를 통해 신청하거나 새일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건정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새일센터를 찾는 상당수의 여성이 오랜 경력단절기간(평균 8.5년)을 겪고 있기 때문에 좋은 유망 일자리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새일센터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신 직업 출현, 직무변화 등 시대적 변화에 따른 교육방식을 개발하고 새로운 직종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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