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9일 성산구 상남동 76-2번지에서 남궁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상임이사), 시ㆍ도의원, 지역주민, 공사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남동 복합 공영주차타워 기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오는 2020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성산구 중심상업지역의 주차난 해소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과 상업시설이 접목된 복합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은 1만9048㎡이며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3층부터 지상 8층까지는 418면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상남동 복합공영주차타워 조성사업은 창원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공유재산 위탁개발방식으로 전국 최초로 주차장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수탁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조달하고, 창원시는 주차수익과 임대수익 등으로 장기에 걸쳐 상환해 초기 대규모 재정투입없이 적기에 필요 주차시설을 건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허성무 시장은 "상남동 복합공영주차타워 조성사업이 시민들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창원 경제를 살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시민 최고의 불편 민원인 주차문제를 해소해 시민과 함께 교통복지의 혜택을 같이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디펜스, 청소년 꿈 응원 장학금 기탁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이성수)는 19일 청소년 꿈 응원 장학금 1440만원을 성산구청에 기탁했다.
기탁된 장학금은 성산구 저소득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기탁된 것으로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조손가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관내 청소년 6명에게 월 20만원씩 1년간 지원한다.
이날 장학금을 기탁하기 위해 방문한 조이성 상무는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미래를 이끌 지역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고 생각돼 성산구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워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시, 도내 최초 흙 운동장 '미세먼지 억제제' 시범 살포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도내 최초로 학생들과 체육동호인들이 시간을 많이 보내는 체육환경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흙 운동장의 먼지 발생관리에 나선다.
시는 지난 16일과 17일 의창구 용남초등학교, 반송중학교, 반송여중, 용지운동장 등 4개소에 대해 5000만원의 예산으로 미세먼지 억제제를 시범살포했다.
학교와 동 주민운동장의 흙 운동장은 마사토로 조성돼 있으며, 마사토는 화강암이 풍화돼 만들어진 토양으로 배수성이 좋아 흙 운동장 표토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오래 지나면 마모가 심해지면서 먼지를 발생시켜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시는 먼지억제제로 사용된 염화마그네슘을 토양에 살포하면 공기중 수분을 흡수, 비중을 크게해 약 40% 정도 먼지 발생을 줄이고, 1회 살포 시 12개월 정도 먼지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학교 운동장에 먼지억제제를 뿌리면 학생들의 야외활동시 먼지 발생을 줄여 학생들이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주변지역 주민들이 학교 운동장 먼지 때문에 겪는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수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먼지억제제 시범살포 지역은 주택 및 흙운동장이 밀집되어 있고 대기오염 측정소의 서쪽방향에 위치한 흙운동장에 시범살포함으로써 살포 전·후 효과분석이 용이한 위치를 선정했으며,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