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폐자원에너지화 특성화대학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창원대는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총 16억 2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창원대 환경공학과대학원은 전국 7개 대학과 경쟁해 '폐자원에너지화 특성화대학원사업(단장 정대운 교수)'에 선정됐으며, 창원대를 중심으로 한 지역 내 산-학-관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전국 수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창원대가 경남 최초로 선정됐으며, 고급 전문인력 양성 및 애로기술 해결을 통해 침체된 동남권 유기성 폐자원에너지화 산업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대운 단장은 "경남은 유기성폐기물 발생량(3만2777ton/일)이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 3위인 반면 기술력과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지역 우수인재를 양성·보급해 산-학의 지속적인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대는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지역협력기관(창원시 등 4곳) 및 참여기관(고등기술연구원 등 4곳), 참여기업(이엠코리아, 경남에너지 등 14곳)과 유기적 연계를 통해 사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대, 개교 50주년 특별전시회 개막
창원대학교는 19일 대학본부 1층 로비에서 '개교 5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의 개막식을 갖고, 4월 11일까지 전시회를 진행한다.
창원대 개교(1969년 3월 21일) 50주년을 맞아 '50년의 자부심, 새로운 100년의 꿈'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특별전은 창원대 50년의 다양한 교사자료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대별 사진과 기록물, 사료적 가치가 큰 여러 분야의 소품 및 문헌, 상징물 등이 선을 보여 창원대 역사를 재조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과거 대학 교복의무화 시절에 창원대 학생들이 입었던 교복에 대한 고증을 거쳐 복원하고,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전시물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을 전망이다.
또한 이번 특별전을 공동주관하는 창원대 박물관과 대학기록관이 대학 구성원과 동문, 지역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창원대의 역사자료들도 함께 전시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최해범 총장은 "창원대의 역사와 관련한 소중한 자료와 기증품을 전시함으로써 대학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역사자료를 대학박물관에서 잘 보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