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한다.
20일 MBC 측은 복수의 언론을 통해 차태현이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되는 녹화는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세 명의 MC가 진행한다.
차태현은 20일 방송분을 끝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지 않는다.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16일 KBS ‘뉴스9’은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같은 정황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정준영의 모바일 메시지를 조사하다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차태현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2016년도의 일이며 보도와는 달리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 도중 주고받았을 뿐 그때 현장에서 돌려준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차태현은 소속사를 통해 팬들과 ‘1박2일’ 시청자들에게 사과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