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후조리원 감염 사고 ‘510건’

지난해 산후조리원 감염 사고 ‘510건’

기사승인 2019-03-22 10:51:23

지난해 보건복지부에 보고된 산후조리원 내 감염자수는 총 510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복지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현황에 따르면, ▲2014년 88명 ▲2015년 414명 ▲2016년 489명 ▲2017명 491명 ▲2018년 510명으로 감염자 수가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에 571개소의 산후조리원이 있으므로 1개소 당 0.89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감염자 중 RS바이러스 감염이 259명,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105명, 감기가 60명이었으며, 그 외 결핵 감염 및 뇌수막염 감염, 요로감염도 있었다.

모자보건법 제15조의4에 따라 산후조리업자는 임산부나 영유아에게 감염 또는 질병이 의심되거나 발생한 경우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등 필요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이송사실도 지체 없이 산후조리원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보건소장에게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통계청의 ‘2018 산후조리실태조사’에 따르면, 산모의 75.1%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산후조리원 선택 기준으로 ‘감염이나 안전 등이 잘 관리되는 곳(31.1%)’이 두 번째로 높아 산모들의 산후조리원에 대한 위생관리와 안전에 대한 요청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도자 의원은 “산후조리원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산모가 생활하는 곳이므로 무엇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며 “산후조리원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보건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