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아시아나항공을 장·단기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각각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신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감사인 의견이 '한정'으로 표명되면서 회계 정보에 대한 신뢰성이 저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큰 폭의 순차입금 감축에도 여전히 재무부담이 큰 가운데 회계 정보의 신뢰성 저하로 자본시장 접근성이 저하돼 유동성 위험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아시아나항공의 무보증사채, 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각각 BBB-, A3-, A3-를 유지했다.
나이스신평도 “회사 감사보고서상 한정의견이 부여되고 기존에 발표한 2018년 잠정실적 대비 상당폭 저하된 재무제표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회사가 공시한 2018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 실적과 한정의견이 부여된 감사보고서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확대됐다”고 전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